3월 순이익 209억엔, 어닝서프라이즈
원피스, 드래곤볼 극장판도 대히트
원피스, 드래곤볼 극장판도 대히트
【도쿄=김경민 특파원】 '슬램덩크' 흥행몰이에 성공한 토에이애니메이션의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26일 일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에이애니메이션은 올해 3월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209억엔(약 20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액인 29억엔을 웃도는 수준이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대히트를 치면서 영상제작판매 사업에서 배급권과 상영권의 판매가 급증했고, 판권 사업에서도 상품화권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은 53% 증가한 874억엔(약 8755억원)으로 기존 예상을 114억엔 상회했다.
슬램덩크는 일본 내 흥행 수입으로 23일 기준 132억엔를 기록했고, 현재도 계속 수입을 높여가고 있다.
이밖에 '원피스 필름 레드'와 '드래곤볼 슈퍼히어로' 등도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