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명동N빌딩(SK네트웍스빌딩)을 담보로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유동화증권 시장에서 소화됐다. 주관사 교보증권이 세운 유동화회사(SPC)가 SK디앤디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총 5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는 차환 발행되는 유동화증권 발행대금, 운용, 처분에 의한 수익으로 해당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이 대출채권 매입확약, 자금보충 등으로 해당 증권의 신용도를 지원했다.
명동N빌딩은 연면적 1만3695㎡, 지하 3층~지상19층 규모의 오피스다. 1971년 준공됐고,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쳤다.
한편 2004년 설립된 SK디앤디는 SK디스커버리그룹의 상장 계열사다. 2018년 9월 주식양수도 거래 및 이사회 동수 구성을 통해 SK가스와 한앤코개발홀딩스의 공동경영 체제로 변경됐다. 2021년 8월 SK가스가 전환우선주에 대한 전환권을 행사했으며, 그해 12월에는 SK가스 보유지분 전량을 SK디스커버리가 인수했다. SK디스커버리 및 특수관계자가 지분 34.1%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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