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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챔피언십' 링킹 4위 권원일, 5위 벨라흐와 대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9 05:00

수정 2023.04.29 05:00

권원일과 아르템 벨라흐/사진 제공=원 챔피언
권원일과 아르템 벨라흐/사진 제공=원 챔피언

[파이낸셜뉴스] 권원일(28)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 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공식랭킹 톱(TOP)5끼리 겨루는 경기에 나선다.

29일 원 챔피언십에 따르면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오는 6월 10일 ‘ONE 파이트 나이트 11’이 열린다. 원 챔피언십 밴텀급 4위 권원일은 5위 아르템 벨라흐(27·러시아)와 대결한다.

ONE 파이트 나이트 11은 미국 뉴욕에서 6월 9일 오후 8시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추는 대회다.

권원일은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원 워리어 시리즈(OWS)’ 시즌 3 우승자 마크 아벨라르도(32·뉴질랜드/필리핀)를 지난해 11월 카운터 니킥에 이은 어퍼컷으로 TKO 시킨 기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벨라흐는 지난해 10월 원챔피언십 데뷔전에서 레안드루 이사(40·브라질)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밴텀급 챔피언결정전 경험자 이사를 꺾어 '탑 5' 실력을 인정 받았다.

권원일은 원 챔피언십 통산 전적 7승 4패가 말해주듯 벨라흐와 비교할 수 없는 메이저 대회 경험을 쌓았다. 페더급 챔피언결정전 출신 에릭 켈리(41), 전 밴텀급 챔피언 케빈 벨링곤(36) 등 원 챔피언십 필리핀 강자들을 이겨 이름값을 높였다.

벨라흐는 ‘슈토 브라질’ 챔피언 엘비스 시우바(34), 러시아 AMC 밴텀급 타이틀전 경력자 니키타 볼타바예프(27·카자흐스탄)를 제압해 원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권원일은 신장 178㎝-윙스팬(어깨+양팔) 182㎝ 등 밴텀급에서 좋은 신체조건과 KO승률이 83.3%(10/12)가 종합격투기선수로서 최대 장점이다.

벨라흐는 신장은 170㎝로 크지 않은 대신 서브미션 승률 70%(7/10)가 말해주듯 주짓수 기술로 항복을 받아내는 결정력이 우수하다.
기요틴 초크, 리어 네이키드 초크, 트라이앵글 초크 등 조르기 실력이 특히 좋다.

권원일은 초크와 관절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원 챔피언십 2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긴 리치를 살리는 중장거리 타격전으로 벨라흐가 접근할 기회를 얼마나 주지 않을지가 관건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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