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질곡의 역사 극복해야"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日 고위 인사에 한일관계 개선 지지 요청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6 15:32

수정 2023.04.26 15:32

지난 24일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왼쪽)과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안병철 기자
지난 24일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왼쪽)과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이 일본 도쿄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안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재팬 도쿄=안병철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6일 일본을 방문 중인 김관용 수석부의장이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윤석열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전달하고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의장은 지난 24일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위협 등을 언급하며 "한일의 경제안보 협력과 연대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의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한일 양국은 질곡의 역사를 극복하고 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가와무라 일한친선협회 회장도 "최근 일본에서 한국을 인식하는 태도나 분위기에서 많이 달라졌다"면서 "한일친선, 우호관계가 한층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26일 일본국회의사당에서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왼쪽)과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제공
26일 일본국회의사당에서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왼쪽)과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평통 제공

김 수석부의장은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전 일본 경단련회장,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수석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일본 정·재계의 지지와 동의를 요청했다.


한편 한일 평화통일포럼 개최에 맞춰 일본을 방문한 김 수석부의장은 이번 방일 기간 중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만들고 의견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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