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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英SNS스타..엄마의 24살 연하 불륜남 살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7 05:40

수정 2023.04.27 10:34

엄마의 불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마헥 부카리. 출처=부카리 인스타그램
엄마의 불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마헥 부카리. 출처=부카리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엄마의 불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헥 부카리(23)와 그의 엄마 안스린 부카리(45)를 포함한 8명이 사키브 후세인(21)과 그의 친구를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안스린 부카리는 사키브 후세인과 2019년부터 3년간 불륜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1월 헤어졌다. 그러자 사키브 후세인은 안스린 부카리의 남편과 자식들에게 그들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또 만남을 가지는 동안 쓴 비용을 보상해 달라며 3000파운드(500만원)를 요구하기도 했다.


안스린 부카리는 남편이 불륜 사실을 알게 될까 봐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딸에게 털어놨고, 얼마 후 후세인은 레스터 지역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검찰은 마헥 부카리가 엄마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살해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사키브 후세인과 그의 친구는 2022년 2월 11일 레스터셔에서 시속 160km로 달리는 차량에 쫓기다 나무를 들이받고 사망했다.
사키브 후세인은 차량 사고 직전 “나는 차량 두대에 쫓기고 있다.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며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모녀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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