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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실크로드 경제도시 도약"...강릉시, 옥계항만 정기항로 개설 박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7 07:33

수정 2023.04.27 15:44

김홍규 강릉시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시청에서 강원도, 컨소시엄 4사와 옥계항만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릉시 제공.
김홍규 강릉시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시청에서 강원도, 컨소시엄 4사와 옥계항만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옥계항만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에서 강원도, 트라이허브코리아, 장금상선, 흥아라인, 세방 등 컨소시엄 4개사와 함께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릉시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을 유치하고 충분한 하역 능력을 확보해 국제 정기항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와 강릉시는 각각 강원도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과 강릉시 옥계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옥계항에서 수출입 정기화물을 취급하는 국제물류주선업체, 선사, 하역사 등 관계 기업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옥계항은 1994년 완공 이래 30여 년간 시멘트 등 벌크화물만 취급해 왔으나 환동해권 물류 중심 허브로 확대, 전국 평균 대비 1.7배에 달하는 강원도내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기업 유치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열 강릉시 항만물류과장은 “여러 분야의 전문기관과 협업해 산업, 물류,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며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은 강릉시가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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