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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7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상반기 육종암 임상1상 최종 결과가 발표되고 신경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의 개발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케이맥스는 '슈퍼(Super)NK'를 기반으로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육종암, 알츠하이머 등 고형암에서부터 신경퇴행성 질환까지 5종의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NK세포 배양증식 기술, 양호한 임상1상 중간 데이터,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 등 향후 글로벌 스타로의 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육종암 관련 'SNK01' 임상1상 최종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현재 키트루다, 바벤시오와 각각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인데, 임상1상 병용투여군 중간 데이터에 이어 최종 결과에서도 긍정적 데이터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TKI 불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1/2a상 중간 데이터도 6월 초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올해는 동종 NK세포 치료제인 'SNK02'의 임상도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신경퇴행성 뇌질환 치료 관련 SNK01의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엔케이맥스는 임상1상 중간 결과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알츠하이머 치료제 외에도 지난 3월 29일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임 연구원은 "높은 활성도의 SNK01이 뇌 속 면역세포로 작용해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향후 글로벌 최초 퇴행성 뇌질환 NK세포치료제 개발기업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7일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법인 그라프(Graf Acquisition) 스팩과 합병을 발표했다. 빠르면 올해 3·4분기에 뉴욕증권거래소 및 나스닥에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후 글로벌 빅파마와 임상을 진행하고 재무구조 개선, 기업가치 증대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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