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천공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 제기' 부승찬 2차 출석 조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7 09:25

수정 2023.04.27 09:25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로 두번째 조사
천공의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 출입 의혹 제기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별관 사이버수사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19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별관 사이버수사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오늘 두번째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부 전 대변인은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 1차 출석 당시 취재진에게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제가 제기한 적이 없다"면서 "그냥 다녀갔다고만"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저서 '권력과 안보' 등을 통해 '천공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를 다녀갔다'는 내용을 전했을 뿐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지난 2월 부 전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 두 명을 형사 고발했다.

한편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와 출입자 명단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천공이 촬영된 영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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