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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선방..1분기 영업이익 2796억 29%↑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7 10:17

수정 2023.04.27 10:17

에너지 합병 효과·글로벌사업 호조 영향
매출 8조3066억원 16%↓ 순이익 17%↑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부회장)는 지난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통합법인 출범 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2030년까지 회사의 시가총액을 23조원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부회장)는 지난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통합법인 출범 비전 선포식에서 "오는 2030년까지 회사의 시가총액을 23조원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분기 27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규모다.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4분기에 매출 8조3066억원, 영업이익 2796억원, 순이익 191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9%, 17% 상승했다.

포스코에너지 합병 이후 통합법인이 발표한 첫 실적이다.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2%수준 상회하는 수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합병 효과가 발휘되고 회사의 전략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등에서 고른 실적 호조가 이뤄낸 결과"라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진화를 위한 사업별 교두보를 착실히 쌓아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에너지부문은 매출 1조1870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해외 가스전 이익 소폭 감소, 전력도매가(SMP) 상한제로 인한 판매단가 제한 등 수익성 감소 요인에도 발전량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서는 철강과 식량제품 모두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 5조9408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의 성과를 냈다.

철강사업은 친환경 철강 판매가 지속되고 포항제철소 정상화로 철강원료 공급량 회복 영향이 컸다.

식량사업은 브라질산 대두 중국 판매, 인도네시아 팜유 판매 지속 증가 등으로 호조를 보였다.
친환경소재와 친환경차용 부품 판매도 늘어 친환경 사업 또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밖에 해외 무역법인과 국내외 투자법인에서 매출 1조1788억원, 영입이이익 88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천연가스 생산 확대와 수소 실증 생산, 구동모터코아 판매 확대 및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등성장동력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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