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부산국가지질공원을 포함한 부산의 우수한 지질명소인 1강, 3산, 7대 권역 20개 명소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한 ‘지질명소 여행코스’ 제안서 또는 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20개 명소는 △눌차도 △낙동강 하구 △다대포 해변 △몰운대 △두송반도 △두도 △암남공원 △송도반도 △태종대 △조도 △오륙도 △이기대 △해운대 △송정 슈도타킬라이트 △용궁사 △오랑대 △장산 △금정산 △백양산 △구상반려암이며 대중교통에는 버스, 기차, 시티투어버스, 지하철, 택시, 도보, 자전거 등이 해당된다.
제출한 결과물은 홍보성, 참신성, 현실성, 흥미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하며 각 지질명소를 대표하는 액티비티, 푸드, 컬쳐, 지질공원안내소 등 지오파트너를 체험·이용하는 코스로 구성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착순 50명에게는 교통비, 식비 등 1인 2만원, 최대 2명까지 여행경비와 커피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가 끝나면 8월 1일부터 8일까지 지질·관광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5만원 상당의 시상품), 우수상(10만원 상당의 시상품) 등 16팀의 수상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8월 10일 시와 부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수, 우수 수상팀에 대한 시상식은 8월 28일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전 세계 지구과학올림픽인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D-1주년 기념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부산의 도시 인프라를 이용한 뛰어난 접근성과 자연경관, 지질유산, 탐방로 등을 두루 갖춘 도시형 지질공원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부산의 지질명소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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