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이 27일 당무감사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당무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무감사위원 6명에 대해 의결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감사위원 6명이 의결되면서, 분격적인 당무감사위원회가 발족했다"며 "위원 명단은 업무 수행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무감사위원회의 본격적인 발족에 따라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제기된 비리 의혹에 진상조사를 하도록 당무감사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당의 처리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순자 전 의원을 물은 적이 있다. 박 전 의원은 이미 지난 2022년 12월 29일 대법원 판결에 의해 강제 탈당 조치됐다"며 이 대표에게 역으로 질문했다.
유 대변인은 제주 4.3사건 유족 단체 등 70개 단체가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최고위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을 두고 "윤리위원회가 위원장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사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징계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윤리위원회가 발족하면서 당이 윤리위원회 절차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입법 과정은 원내에게 물어보라"며 답을 피했다.
전세사기 대책과 관련된 특별법에 대한 당의 추가 설명을 묻는 질문에 "특별법은 조만간 준비가 돼 올라올 것"이라며 "후속 입법들은 신속하게 각 상임위원회에서 만들어지는대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