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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전문성' 부여해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점검 강화한다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7 11:48

수정 2023.04.27 11:49

가평군청 전경. 사진=가평군
가평군청 전경. 사진=가평군


[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경기 가평군이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점검을 강화해 팔당상수원과 하천의 수질개선에 나선다. 27일 군에 따르면 관내 수변구역 및 특별대책지역 내의 일일 처리능력 50㎥미만의 개인하수처리시설 3200여개소를 대상으로 전문성이 부족한 건물주나 임차인을 대신해 전문관리업체가 실태조사 및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수변구역 및 특별대책지역의 소규모개인하수처리시설 소유자가 시설의 노후화·고장 등으로 개선이 필요하거나 공공하수관로로 유입이 가능해 보조금을 신청할 경우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정화조 내부청소를 실시하도록 안내문을 정기적으로 발송한다.

군은 올해 상반기 실태조사를 실시해 관리 상태가 매우 나쁜 중점관리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하반기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시설개선을 하지 않거나 실태조사 용역에 비협조적인 경우, 지도·점검을 통해 관련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북한강 수질개선을 위해 개인하수처리시설 3040여개소에 대해 실태조사 및 기술지원을 완료하고 70여개소에 시설개선비 2억4000여만원을 지원해 왔다.


군 관계자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은 소유자가 적정하게 관리·운영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전문관리업체의 기술인력 현장 방문 시 소유자(관리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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