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서울 선릉과 정릉 내 선릉에서 오는 5월13일부터 21일까지 주말마다 '조선왕릉 제향체험-국가의 예를 만나다'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2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효와 예의 사상을 바탕으로 600여 년간 이어져 온 전통문화다.
올해 상·하반기 각 4회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실제 기신제향에 전문가 해설과 안내로 참여할 수 있다.
제물 진설 체험과 제향 제관 체험으로 진행된다. 제물 진설 체험에서는 산자, 다식, 떡 등의 제사 음식을 제기에 담아 제사상에 차려보는 체험이다.
제향 제관 체험에서는 참가자가 제관복을 입고 직접 제관이 돼 헌관, 대축, 찬자 등 실제 제향 의식을 행한다.
행사는 회당 제물 진설 체험 20명, 제향 제관 체험 12명 총 32명이 참여한다. 제물 진설 체험은 오후 1시 30분, 제향 제관 체험은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신청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성별 제한 없이 가능하다. 두 가지 체험 중 한 가지 또는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8일 오전 11부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웹사이트와 조선왕릉 웹사이트, 전화 접수로 진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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