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환자 6명 건강상태 전반 양호해"
본인신고 사례 4건, 의료기관 신고 2건
"환자 개인정보 보호..유증상 신고해야"
본인신고 사례 4건, 의료기관 신고 2건
"환자 개인정보 보호..유증상 신고해야"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국내 34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이후 6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6명의 신규 환자 발생으로 국내 누적 엠폭스 확진자 수는 40명으로 커졌다.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3명, 인천 1명, 강원 1명, 대구 1명이며, 모두 내국인이다. 의심증상 발생 후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본인이 신고한 사례가 4건, 의료기관의 신고가 2건이었다.
질병청은 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 발열, 림프절병증 등이 확인됐으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6명 중 5명은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고, 국내에서 위험노출력이 확인돼 국내발생으로 추정된다. 1명은 해외여행력이 있었고 방문 국가인 일본에서의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해외유입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환자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 예방수칙 제작·배포, 고위험시설 지도 및 안내 등 위험소통을 강화해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해야 한다"며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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