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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ng long time ago…" 尹대통령 열창 [강력한 한미동맹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7 18:16

수정 2023.04.27 18:16

애창곡 '아메리칸 파이'불러
바이든, 두 주먹 흔들며 환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계적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세계적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통기타를 선물받고 자신의 애창곡인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열창했다. 윤 대통령의 노래 실력에 내빈들은 환호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깜짝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기타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진행된 음악 공연에서 초청가수들은 앙코르 무대로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이들은 앙코르곡을 추가하면서 "윤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공연이 끝나자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무대에 초대하며 직접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의 첫 소절인 "어 롱 롱 타임 어고(A long long time ago, 아주 오래 전에)"를 부르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내빈들은 환호했다.

약 1분간 윤 대통령의 노래가 끝나자 내빈들은 열광하며 기립박수를 쳤다.
놀란 눈으로 지켜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 부르는지 "전혀 몰랐다(no damn idea)"며 박수를 보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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