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서울시 공시지가 5.56% 하락...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1억7천 최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8 08:55

수정 2023.04.28 08:55

'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가 2년째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 '땅값 1위'로 알려진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1㎡당 공시지가는 1억7천410만원으로 올해(1억8천900만원)보다 7.9% 떨어졌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8.5% 떨어진 이후 2년 연속 내림세다. 2022.12.14 utzza@yna.co.kr (끝)
'땅값 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가 2년째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 '땅값 1위'로 알려진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의 내년 1㎡당 공시지가는 1억7천410만원으로 올해(1억8천900만원)보다 7.9% 떨어졌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명동 상권이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8.5% 떨어진 이후 2년 연속 내림세다. 2022.12.14 utzz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서울시 개별공시지가가 1년 전보다 5.56% 떨어지며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는 2023년 개별지 86만6912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중구와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 순으로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2022년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1.54%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을 낮춘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었다. ㎡당 1억7410만원(2022년 ㎡당 1억8900만원)이다.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2022년 ㎡당 7200원)이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7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이의 신청 기간은 28일부터 5월 30일까지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특성 등을 재조사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7일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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