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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남산그린빌딩 새주인에 KKR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28 09:28

수정 2023.04.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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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 인수 완료
[fn마켓워치]남산그린빌딩 새주인에 KKR

[파이낸셜뉴스]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이 남산그린빌딩을 인수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의 아시아 권역에 투자하는 밸류애드(value-add) 및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형 부동산 펀드인 Asia Real Estate Partners 등은 남산그린빌딩을 인수키로 했다. 5월 중 거래 완료다.

남산그린빌딩은 1994년에 준공된 5만7574㎡ 규모의 서울 소재 오피스 건물이다. 서울역과 서울역 버스 환승 센터 등 핵심 교통망 부근에 위치해 있다.

남산그린빌딩은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하나인 SK그룹의 통신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최대 무선통신사업자 SK텔레콤의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의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정욱재 KKR 부동산 부문 부사장은 “남산그린빌딩에 대한 투자는 KKR에게 있어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높은 퀄리티의 자산을 인수할 기회일 뿐만 아니라, KKR이 가진 부동산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현시대에서 요구되는 임차인의 오피스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KKR은 국내 오피스 시장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향후 공급은 극히 제한적이지만, 수요는 지속적으로 견고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KKR은 한국의 임차인들의 오피스 공간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KR은 남산스퀘어, 더케이트윈타워, 센터필드에 투자했다. 또 싱가포르 도심에 위치한 프라임 등급의 오피스 건물 20 Anson과 일본 전역에 걸친 오피스 자산 등에도 투자했다.


KKR 부동산 팀은 2022년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6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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