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성+인물’에 신동엽이 출연하면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한 멘트가 화제다.
29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신동엽은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지, 박보검과 함께 MC로 나와 진행했다.
박보검은 최근 자신의 작품 활동 근황을 전하면서 신동엽에게 “저희보다 선배님이 제일 바쁘신 것 같다. 32년 동안 롱런하시지 않았나”고 말을 건넸다.
신동엽은 이에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하는 걸 좋아한다.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한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동엽이 이처럼 ‘야한 것’과 ‘도전’이라고 말한 것은 일본의 성인용품점을 방문하고 AV(성인비디오) 배우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내용의 ‘성+인물’에 출연한 점에 대해 일각에서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신동엽의 출연을 비판하는 이들은 국내에서는 불법인 AV문화를 양지로 끌어 올리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일본 AV 산업은 성착취 산업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동엽이 오랫동안 진행해온 SBS ‘TV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MC 하차를 주장하는 글이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인물’ 제작진은 조만간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제작진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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