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아들의 사춘기가 시작됐다며 섭섭한 마음을 고백했다.
송일국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내레이터로 등장했다.
그는 7년만에 '슈돌'에 출연한다면서 "삼둥이가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다, 세 명 다 키가 160㎝가 넘고 발 크기가 270㎜을 넘는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이 "아이들이 사춘기가 왔냐"라고 묻자, 송일국은 "민국이가 조금 반항을 하기 시작했다, 장난이 아니다"라며 "말끝마다 '안돼요'라고 한다, 애들을 껴안고 뽀뽀하는데 이제 뽀뽀 안해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세는 여전히 뽀뽀 잘 해주는데 민국이는 1년전부터 밀어내고 대한이가 최근에 밀어내더라"며 "요즘 정말 장난이 아니다, 한번은 '아빠 흰머리가 많네요' 하길래 '너희들이 속 썩여서 그렇다'라고 했더니 '그래서 할머니가 흰머리가 많구나'라고 하더라, 말이 청산유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레이션을 맡은 그는 "오랜만에 '슈돌'에 오서 기쁘고 그동안 우리 삼둥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슈돌'에 출연해 세 쌍둥이 아들의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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