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나는 기획사 없이 콘텐츠 사업한다"…그게 가능하다고?

뉴시스

입력 2023.04.29 14:00

수정 2023.04.29 14:00

기사내용 요약
크리에이터 산업 성장세…콘텐츠사업 주목
소규모 창작자 비즈니스 돕는 서비스 관심

[서울=뉴시스] 콘텐츠 제작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콘텐츠 제작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크리에이터(창작자)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비즈니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주로 콘텐츠 제작, 브랜드 협업, 광고, 멤버십 등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그러나 MCN(다중채널네트워크·크리에이터 기획사)이나 별도 소속사가 없는 1인, 소규모 크리에이터들의 경우 자체 채널을 만들어 수익까지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코드 플랫폼 빌더, 콘텐츠 제작 장소 예약,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등 1인 크리에이터들도 손쉽게 콘텐츠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운영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블(publ)'은 크리에이터들이 개발자 없이도 채널을 구축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 빌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코드 한 줄 입력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여러 기능들을 블록 조립하듯 추가·삭제하며 짧게는 5분 내 자신만의 플랫폼을 완성한다. 별도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고 고객에게 직접 콘텐츠를 공급하는 D2C(직접판매) 형태다. 콘텐츠 제작과 수익 모델 기획도 자유롭다.

분야가 다른 콘텐츠를 자신만의 플랫폼에서 한 번에 유통할 수 있는 것도 퍼블의 특징 중 하나다. 연재형, 강의형 등의 VOD(맞춤영상정보 서비스)와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아티클, 팬덤 커뮤니티도 동시 운영이 가능하다.

크리에이터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피드나 채팅 또는 가입자 전용 영상, 1대1 화상 통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유료 이용 기능은 일회성이나 구독형·쿠폰형으로 판매할 수 있다. 개별 콘텐츠를 별도 판매하거나 기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빌리오'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관련 공간·장소 예약 앱 빌리오(Billyo)와 공간 운영자 및 제휴사 관리툴 빌리오 파트너스(Billyo Partners)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전국의 촬영스튜디오, 댄스·음악연습실 등의 외부 공간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틱톡 등 영상 기반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오디션, 콘텐츠 참여 기회 등의 정보도 앱에서 제공한다. 빌리오 파트너스를 통해 고객들의 예약·결제 정보, 공간의 세부 정보와 예약 건수, 예상 매출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복예약을 방지하고 편리한 예약 처리와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스(XREATORS)'는 소셜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NFT 마켓플레이스다. NFT의 단순 소유를 넘어 조각 판매, IP(지식재산권) 기반 굿즈 상품 제작, 외부 저작권 마켓 연동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재 크리에이터스는 ▲KLPGA 프로골퍼들과 라운딩할 수 있는 NFX Golf 시리즈 ▲BTS, 뉴진스 등의 댄스 비디오 감독인 Sunny Inspires와 제작한 비쥬얼 트랙 NFT ▲글로벌 아티스트 전문 에이전시 핀즐(PINZLE) 소속 아티스트들의 예술작품을 공개·운영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스는 이를 통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신규 아티스트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또 향후 NFT 선물하기, 경매 방식 거래, 크리에이터와 구매자 간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플랫폼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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