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대통령 공약 실현, 접경·도서지역 정주생활여건 개선
각종 개발사업(IFEZ, 택지, 산단, 항만)과 신도시·원도심 연계 강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2년만에 강화와 옹진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시도 노선을 전면 재정비한다.
각종 개발사업(IFEZ, 택지, 산단, 항만)과 신도시·원도심 연계 강화
인천시는 광역시도 노선을 재정비해 오는 1일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을 고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에는 광역시도와 군도·구도가 있고 그 중 광역시도는 광역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를 말한다. 도로법에 따라 도로관리청 도로의 노선을 지정고시해야 한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 정비는 민선8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실현을 위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토대를 마련하고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및 접경·도서지역 주민의 정주 생활여건 개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개발계획(송도, 청라, 영종), 택지개발, 산업단지, 항만건설, 각종 개발사업과 상위계획 등으로 인한 지역의 여건 변화 등을 위한 것이다.
이번 광역시도 노선의 지정(폐지) 변경은 지난 2001년 최초로 시 전역에 대한 광역시도 노선 지정 이후 22년 만이다. 시가 관리하는 광역시도는 당초 122개 노선 총 826㎞에서, 68개 노선 총 891㎞로 노선을 통합 및 체계화했고 관리할 도로는 65㎞ 늘어났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주요 노선은 주민 숙원 사업 및 장래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한 영종~강화선, 장봉~신도선, 하점~강화선(옛 국도48호선), 혼잡·광역도로계획 구간 등 8개 노선 57.4㎞다.
영종~강화선(제73호선, 14.6㎞)은 대통령 및 시장 공약사항인 영종도(인천국제공항)와 강화군(길상면)을 잇는 평화도로 건설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 강화남단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시 핵심 기반시설 역할은 물론 장래 인천·경기·강원 접경지역의 남북과 동서축 단절구간 연결로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장봉~신도선(제68호선, 15.9㎞)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행정안전부, 2011∼2030)에 따라 2025년말 개통 예정인 영종~신도 평화도로에 이어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와 신도·시도·모도(삼형제섬) 섬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당초 군도(옹진군)를 광역시도로 승격함으로써 접경·도서지역의 교통 편의와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이번 광역시도 정비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로건설과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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