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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최초' 전국 최일선 현장지휘관 한 자리에 모여 정책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2 06:00

수정 2023.05.02 06:0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소방당국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국 최일선 지휘관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자리에선 소방력 운영의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소방청은 최일선 현장지휘관인 전국 119안전센터장, 구조·구급대장 1358명과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는 '정책소통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정책소통회는 지난 1일과 오는 3일 이틀에 걸쳐 호서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열린다. 앞선 1일에는 700여 명의 현장지휘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소통회는 올해 소방청이 추진하는 △중점 추진시책 △2023년부터 달라지는 현장대응 강화방안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개편방안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사제도 개선방안 △효율적 소방력 운영방안 △보건안전 및 복지정책 등과 관련된 정책설명과 일선 현장지휘관들의 자유로운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앙의 일방적 전달이 아닌 현장의 의견을 가감없이 자유롭게 청취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일 소통회에 참석한 시·도 직원들은 "국의 119안전센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건 소방 역사상 처음"이라며 "앞으로 소방이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할지 다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했다.

남 직무대리는 소통회에 참석한 일선 지휘관들에게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은 과감히 개선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들께서 바라는 믿음직하고 발전된 소방의 모습을 현장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 직무대리는 정책추진 과정에 있어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올해 초부터 시·도소방본부와의 소통회의를 정례화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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