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일 황금연휴 기간 세대별 맞춤 특집 공연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한 달 만에 250만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펼친다.
1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먼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05년 이후(2005년생도 포함) 출생한 청소년, 어린이 등에게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 대상자는 청소년증, 여권, 등본(청소년증이나 여권이 없는 영·유아 해당) 등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면 별도의 티켓 발매 없이 게이트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조직위는 특히 5~7일 황금연휴 기간 오천그린광장에서 세대별 맞춤 특집 공연을 무료로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5일 오후 2시에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쇼가 펼쳐진다.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마술쇼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행복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오후 2시에는 EBS마스코트 '펭수'와 함께하는 '가족 도전 기네스' 행사가 열리며, 정원박람회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장송호가 오프닝 공연으로 행사를 빛낸다. 오후 7시부터는 '가든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퓨전국악밴드인 '경지', 재즈보컬 유혜린과 함께하는 강승훈 퀄텟, 세계 합창올림픽 금메달을 휩쓴 '하모나이즈'가 출연해 드넓은 정원을 천상의 소리로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에 따라 6일 저녁에는 상시 공연인 박람회 주제공연('습지의 어벤져스', '카이로스')이 개최되지 않는다.
7일 오후 7시에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트로트 한마당'이 펼쳐진다. '미스터트롯'의 주역 정동원과 장민호, '트롯전국체전'의 설하윤이 무대에 오른다. S급 트로트 가수들의 출동이 알려지자 전국에 포진된 팬클럽에서 정원박람회를 배경으로 해당 가수의 플레이리스트를 유튜브에 게시하거나, 순천 시내에 현수막을 거는 등 벌써부터 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밖에 정원박람회 홍보대사인 배일동 명창과 재즈 뮤지션이 협연하는 '크로스오버 콘서트'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우아하게 절제된 한국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과 자유롭고 풍부한 재즈의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면서 "5월에는 어디 갈까 고민하지 마시고, 우리 아이들도 즐겁고 부모님도 만족해하실 정원으로, 순천으로 오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원박람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가족과의 추억을 소환하는 '패밀리데이' SNS 이벤트가 실시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에 정원과 관련된 가족과의 추억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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