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축제' 서울페스타2023 본격 개막
봄 시작과 함께 '야외도서관'도 문 열어
봄 시작과 함께 '야외도서관'도 문 열어
[파이낸셜뉴스]
"봄 나들이, 멀리 갈 필요 없잖아!"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축제의 서울'이 문을 연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은 한강은 물론, 야경과 먹거리, 다양한 종류의 문화예술 공연이 서울시민들을 반긴다.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역시 지난 달 30일 성대하게 문을 연 '서울페스타2023'이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가운데 잠실주경기장에서 신호탄을 쏘아올린 서울페스타2023은 오는 7일까지 광화문광장과 한강, 명동 등 서울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음악과 멋, 맛과 야경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는 만큼 남녀노소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광화문에서는 뷰티와 드라마, 패션 등 서울의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컬처 스퀘어'가 문을 연다. 한강 잠수교에서는 다양한 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브릿지 맛-켓'이,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한강의 야경을 화려한 드론 불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강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명동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는 '명동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서울광장과 노들섬 등에서도 각종 행사들을 통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서울페스타2023이 짧은 기간 동안 '임팩트 있는 한 방'을 전한다면, 지난 달 23일 문을 연 서울 곳곳의 '야외도서관'은 봄부터 가을까지 서울시민들의 힐링을 책임진다. '책 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 '책 읽는 한강공원'이 대표적이다.
오세훈 시장 문화예술 지킴이 역할 톡톡
시는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책 읽는 서울광장'이 무려 21만명의 시민을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한 번 더 문을 열기로 했다. 동시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공간에서, 더 많은 책과 함께 시민들을 맞이하기로 했다.
서울 심장부에서 떠나는 일상 속 여행을 콘셉트로 한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북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대여해 광장 어디에서든 따사로운 봄 햇살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겐 '책 읽는 한강공원'을 추천한다. 시는 뚝섬과 여의도,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전망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동시에 마술과 국악, 재즈와 R&B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쉼터가 될 전망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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