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 의회 연설 전폭적 협조에 감사
[파이낸셜뉴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방한 중인 번 뷰캐넌 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 의장을 비롯한 하원의원 8명을 1일 면담하고 △우리 정상 국빈방미 결과 및 한미동맹 70주년 △한국 관련 주요 입법 △한반도 및 역내·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차관은 지난주 우리 정상 국빈방미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특히 우리 정상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측이 전폭적으로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지난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으며, 워싱턴 선언 발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 대응에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한미 양국의 물샐틈 없는 북핵 공조에 대한 미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장 차관은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과학법 등이 우리 기업 활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상호 호혜적 투자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우리 정상 국빈방미에 맞춰 지난주 상하원에서 발의된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이 제118대 회기 중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뷰캐넌 의장을 비롯한 의원단은 역내외 복합위기 속에서 민주주의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서의 한미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공감한다고 하면서, 지난주 역사적 국빈방미가 한반도를 넘어 역내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동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기념비적 순간이 됐다고 평가하고, 미 의회로서는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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