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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1 18:51

수정 2023.05.01 18:51

강제 매각으로 금융불안 차단
올해 주인 바뀐 美은행만 4곳
지난 3월 미국 중견은행들의 연쇄 붕괴 이후 재정난에 시달리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결국 매각절차를 걸쳐 JP모건체이스은행에 인수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주인이 바뀐 미국 은행은 4개로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을 압류해 매각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DFPI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하고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 1039억달러(약 139조원)와 총자산 2291억달러(약 307조원)를 인수한다고 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상업은행 자산순위 14위인 중견은행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지난 3월 실버게이트은행(자산순위 128위)이 가상자산 위기에 휘말리면서 문을 닫았고, 같은 달 실리콘밸리은행(자산순위 16위)과 시그니처은행(자산순위 29위)도 유동성 위기에 휘말리면서 파산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역시 연쇄파산 직후 뱅크런(대량 예금인출)에 시달렸고, 당국과 다른 은행들의 긴급 자금수혈에도 결국 버티지 못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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