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진심이 통했다" 하림펫푸드, 출범 5년만에 최대 실적..영업익 233%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2 09:33

수정 2023.05.02 14:16

‘100% 휴먼그레이드’, ‘합성보존료 0%’ 표방하며 출범 5년만에 시장 안착
하림펫푸드 ‘더리얼’ 라인업. 하림펫푸드 제공
하림펫푸드 ‘더리얼’ 라인업. 하림펫푸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 100%로 만든 국산 펫푸드가 수입산이 팽배한 사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지난해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와 233% 늘어난 것으로 하림펫푸드가 개척한 프리미엄 사료 시장이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반려동물을 위한 진짜 '음식'을 만든다

하림펫푸드는 2017년 4월 국내 최초로 100% 휴먼그레이드 원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충남 공주에 해피댄스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사료' 제조시설만이 팽배하던 이 시장에 '식품'으로서의 시장 개척을 위해 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는 필수적이었다.

하림펫푸드는 생고기 50%까지 투입이 가능한 미국 웽거사의 익스트루더와 국내 제과 회사에서 사용하는 오븐기를 갖추고 있다.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식품으로 인증확인이 된 원료만 입고하고, 합성보존료 검사를 시행해 합성보존료 0%의 철칙을 지키고 있다. 제조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과 공기이송방식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게 제조하고 있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무결점 연속 4년,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국가 산업대상에서 생산관리부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림펫푸드는 해피댄스 스튜디오 출범당시부터 전 제품에 유통기한과 제조일자 모두를 기입해 식품과 같은 신섬함을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가 모든 제조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사료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체험 투어르 비롯한 반려동물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은아 하림펫푸드 마케팅팀장은 “신선식품에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모두 표기하는 것처럼 하림펫푸드도 초기부터 병행 표기해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식품수준의 제조시설과 제조설비(오븐기)로 반려동물을 위한 진짜 음식을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 선두주자

하림펫푸드의 ‘더리얼’은 미국 사료 협회(AAFCO)의 펫푸드 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약 500개 글로벌 펫푸드를 설계한 미국 유명 영양학 박사가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다.

2016년부터 약 2여년에 걸쳐 포뮬러(영양학적 레시피)와 생산 개발을 거쳤으며 사용하는 전 원료를 식재료로 만든 알갱이(키블) 사료는 하림이 처음이다. 펫푸드 '더리얼'은 육분이 아닌 생고기 40%를 사용하고 슈퍼푸드와 채소를 그대로 넣어 맛과 영양을 더했다.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시) 트렌드의 선두주자인 하림은 건사료에 이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식사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과 유사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유니자장면, 볼로네제파스타, 떡국, 삼계탕,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먹는 즐거움과 사람 음식과 동일하게 가족으로 함께 식사하는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 가능하다.

하림펫푸드 ‘더리얼’은 출시 첫 해부터 국내 사료시장에서 선전했으며 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2년만인 2021년 6위(반려묘), 7위(반려견)로 뛰어올랐다. 국내 반려동물 브랜드 상위10개 중 국내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은 하림펫푸드 ‘더리얼’이 유일하다.


허준 하림펫푸드 대표는 “해외 수입산이 팽배한 사료 시장에서 식품으로써 펫푸드를 개척하기 위해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제는 단순히 급여하는 사료가 아니라 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과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