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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분배수익률 1위 ETF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2 14:03

수정 2023.05.02 14:03

ARIRANG 고배당주 ETF
주당 730원, 분배수익률 6.03%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4월 분배수익률 1위 상장지수펀드(ETF)는 ‘ARIRANG 고배당주’가 차지했다. 이 기간 유일한 6%대를 기록했다.

2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 4월 분배락 전일 기준 분배수익률은 6.03%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 ETF 선두로, 주당 분배금은 730원이다. 앞서 2021년(4.81%), 2022년(5.51%)에 이어 다시 새 기록을 썼다.

같은 달 5% 넘는 분배수익률을 제공한 ETF 8개 중 3개가 ARIRANG ETF였다.
ARIRANG 고배당주 외에 K리츠, 고배당저변동50 등도 각각 5.43%, 5.31%라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통상 4월은 ETF 배당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시기다. 4월 말까지 ETF를 매수하면 기말 배당금을 분배금 형식으로 5월 초 투자자에게 지급한다. 올해는 4월 26일까지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5월 3일 분배금을 지급한다.

지난 2012년 8월 신규 상장한 ‘ARIRANG 고배당주’ 순자산총액은 1776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배당 ETF다.
과거 배당수익률이 아닌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에 초점을 맞추는 게 특징이다.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위 이내 고배당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하며, 이 같은 기준에 근거해 매년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 상품은 오랜 기간 적립된 안정적인 운용 역량을 토대로 올해도 투자자에게 최고 수준의 분배 수익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자산 장기 투자처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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