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뷰드름 유튜버 ‘인씨’가 구독자들과 함께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성금을 기부했다.
2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뷰드름 유튜버 ‘인씨’가 구독자들과 함께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뷰드름 유튜버 인씨는 뷰티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사 골든웨일즈 소속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33여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 트러블 피부와 관련된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제품을 리뷰하며 진정성 있는 제품 후기 영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인씨가 구독자 3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제작한 ‘기부 레디백’ 프로젝트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다.
뷰티 크리에이터 최초로 출시된 기부 레디백은 인씨가 애정하는 파티온, 에센허브, 바이오디티디 등 총 13개 브랜드사의 제품 15종을 담은 커스텀 레디백이다. 레디백에는 인씨 채널 구독자 팬덤명 ‘비탐찌’를 새겼으며, 굿즈로 제공된 떡메모지는 피부 고민이 많은 구독자들의 건강한 피부 습관 형성을 돕고자 자체 제작했다.
레디백은 지난 3월 29일부터 골든웨일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었으며, 팬들의 성원으로 판매 시작 2분 여만에 품절됐다. 기부된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와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촉각 자극 치료 등 자립역량 강화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유튜버 인씨는 “어느날 우연히 시청각장애인 관련 영상을 보게 된 후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구독자 ‘비탐찌’와골든웨일즈 식구들, 그리고 기부 레디백을 위해 제품을 제공해주신 브랜드, 기업이 함께 만든 나눔이라 더욱 뜻깊다. 전달된 기부금을 통해 시청각장애인 분들이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센터장은 “시청각장애는 시각장애나 청각장애와는 다른 유형의 장애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의사소통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큰 제약을 받는다.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나누어주신 유튜버 인씨님과 구독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