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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한국 새 정부 근본적 구조개혁 박차"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3 13:31

수정 2023.05.03 13:31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3일 본회의 개회식...윤 대통령 이어 부총리 개회사
연대, 아시아 재도약 관련 개혁 필요성 강조
"연금, 노동, 교육 개혁 등 어렵지만 갈 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새 정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추 부총리는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을 주제로 열린 이날 ADB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린 대면 행사다. ADB는 역내 개발도상국 경제개발을 위한 개발금융 지원, 개도국의 개발정책과 기술원조 등을 지원하는 기구다. ADB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추 부총리는 "ADB의 전통적인 역할인 빈곤 감축과 인프라 구축에 더불어, 글로벌 공공재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한국은 이번 연차총회에서 신규 출범하는 혁신적인 기후금융 지원방법인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에 참여하고, ADB와 공동으로 한국에 기후기술허브, 즉 케이허브(K-Hub)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개혁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연금 개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동 개혁과 교육개혁 등이 어렵지만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연차 총회 주요 주제로 떠오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서도 "기존의 생산방식과 우리의 소비행태를 많이 바꿔야 한다"며, "디지털 심화, 고령화, 늘어난 정부지출 정상화 대응을 위해서도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 부총리는 "어려운 개혁 과제들에 대해 역내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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