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풀스윙 코리아에 투자..시뮬레이터 국내 최초 적용
골프 문화 커뮤니티로..골프·비스트로 론칭
골프 문화 커뮤니티로..골프·비스트로 론칭
[파이낸셜뉴스] 이도(YIDO)가 한국의 '탑골프'에 도전한다. '탑골프'는 미국의 대표적인 펍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문화 공간을 운영하는 곳이다. 이도는 '클럽디(CLUBD) 청담'을 통해 골프 문화 커뮤니티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미국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 풀스윙(Full Swing) 코리아의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이에 풀스윙의 시뮬레이터를 '클럽디청담'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지난해 브랜드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 체결 후 행보다.
풀스윙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각종 골프 채널, 톱골프 스윙 스위트의 공식 시뮬레이터 파트너다. 풀스윙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관련된 회사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에 오픈한 '클럽디청담'은 4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트렌디한 골프 용품을 체험,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있다. 2층은 그룹 레슨이 가능한 오픈 타석, 3만4000여개에 달하는 경사 샘플을 활용한 버추얼 그린을 마련했다.
3층은 유명 프로에게 체계적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레슨룸, 클럽 피팅 공간을 구성했다. 클럽디 청담의 엠버서더로는 국내외 통산 15승의 최나연 프로가 참여,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지민, 김현명, 김혜리, 김혜연, 민나온, 안근영, 윤슬아, 이소희, 장지혜, 전효정 등 여성 골프 프로와 윤석원, 임승언, 한진호 등 남자 골프 프로 등의 레슨도 가능하다.
지하 1층에는 골프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비스트로 '클럽디 카브'를 운영한다. 클럽디 카브는 스타 셰프로 알려진 강민구, 송하슬람 셰프가 레시피를 만든 메뉴를 제공한다.
김태환 클럽디 청담 대표는 "클럽디의 레저 문화를 접목해 클럽디청담을 만들었다. 야외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골프 문화를 실내에서도 구현했다"며 "한국의 '탑골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는 클럽디레저를 통해 클럽디골프를 운영하고, 클럽디청담에 투자했다. 클럽디골프는 속리산(18홀), 보은(18홀), 전북 금강(18홀), 인천 드림파크CC(27홀), 경남 거창(27홀) 등 5곳에서 114홀의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해 골프장 설계, 코스 관리, 조경 유지관리 전문 기업인 이도골프엔지니어링(옛 유골프엔지니어링)을 인수한 바 있다.
클럽디레저는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를 오는 6월 '클럽디 오아시스'로 정상 오픈한다.
앞서 이도는 엘시티PFV로부터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를 약 850억원 밸류에 인수 및 임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이번 '클럽디 청담' 운영을 통해 새로운 골프 문화와 재미를 선보일 것"이라며 "골프를 넘어 호텔, 4계절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스파 등으로 레저 사업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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