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의 여선웅 직방 부사장(40·사진)이 5월 말 퇴사 후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여 부사장은 2021년 1월부터 직방 커뮤니케이션실 총괄 부사장으로 2년 4개월간 일한 뒤 이달 말 퇴사할 예정이다.
최근 직방 내부적으로 전체 직원 약 500명 가운데 10% 감축이 추진 중인 가운데 여 부시장도 이달 말 물러나기로 했다. 이번 구조조정 이슈와는 별개로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여 부사장은 2014년 제7대 강남구의회 의원 출신으로, 당시 지방선거 서울지역 최연소 당선인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저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8년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 2019년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청년소통정책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여 부사장은 퇴사 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본격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으나 당시 정순균 구청장에게 밀려 탈락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를 그만두고 송파병 출마 선언도 했으나 남인순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이 결정되며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이후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고민정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다 2021년 1월 직방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여 부사장은 내년 4월10일 치러질 22대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에 도전할 계획으로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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