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부 출신 女 부원장 발탁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
그동안 여성 임원(부원장, 부원장보)은 모두 외부 출신이 임명됐지만 이번 인사로 금감원 설립 후 최초로 내부 출신 여성 부원장이 탄생하게 됐다. 최초 내부출신 여성 부원장이 임명되면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부원장은 서울여상 졸업 후 한국은행에 입행해 부원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1년 최초의 여성검사역, 2010년 최초 여성 검사반장 등을 거치며 굵직한 금융사고를 처리해 온 검사통으로 평가받는다. 불법금융대응단장 및 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를 지내면서 금융회사 검사.감독 업무와 소비자보호 업무간 균형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불법금융대응단장으로 보이스피싱 단속 및 대응 업무를 담당할 당시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당시 보이스피싱 문자에 ;금융감독원 김미영 팀장'을 사칭하는 문구가 자주 등장하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과 더불어 기업공시·여신금융 검사 등 여러 권역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에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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