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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서울 만찬'.. 김건희 여사가 '관저 홈파티'로 준비하나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4 09:35

수정 2023.05.04 10:42

日언론 “관저에서 부인들 함께 친교 다질 것”
만찬 메뉴로 한국 스타일 '숯불 불고기' 유력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16일 도쿄 긴자 요시자와 식당에서 친교 만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16. photo1006@newsis.com /사진=뉴시스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16일 도쿄 긴자 요시자와 식당에서 친교 만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3.16. photo1006@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의 만찬이 어떤 형식을 갖추게 될 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 때 기시다 총리와 일본 도쿄 긴자의 노포 ‘요시자와’에서 스키야키와 우동으로 만찬을 하고, 인근에 위치한 오므라이스 가게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일본 맥주와 한국 소주를 곁들인 ‘화합주’를 나눈 바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FNN은 이 경우 양국 정상 부인도 함께하는 ‘홈 파티’ 형식으로 친교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FNN은 또 당초 장소를 옮겨 2차 모임을 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대통령 관저 내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만찬에서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어떤 음식을 내놓을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 때 “숯불 불고기를 대접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TV등 국내 언론에 따르면 만찬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가 오면 한국 스타일로 나름의 환대를 해야겠다며 이날 만찬 메뉴이기도 했던 숯불 불고기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당시 기시다 총리가 개점한지 128년 된 경양식집 ‘렌가테이’에서 윤 대통령을 대접한 것에 따른 화답으로 해석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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