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4%대 고정금리 특례보금자리론 30.9조원 신청, 공급목표 78%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4 13:43

수정 2023.05.04 13:43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세 달 만에 30.9조 신청
신규주택 구입-기존대출 상환-보증금 상환 순
신청자 평균연령 42세, 3040대 비중 70% 상회
주택 구입과 관련해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시작된 1월 30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고객이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으로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인 차주라면 소득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적용되지 않으며 1년 간 한시 운영된다. 뉴시스.
주택 구입과 관련해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시작된 1월 30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고객이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으로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인 차주라면 소득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적용되지 않으며 1년 간 한시 운영된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4%대 고정금리 모기지론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난달말 기준 신청금액 약 30조 9000억원으로 1년간 공급목표의 78%을 달성했다. 지난 1월말 접수를 시작한 지 세 달 만이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30조 9408억원 신청·접수됐다. 1년간 공급목표인 39조 6000억원의 78%에 달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차주가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주택담보대출(LTV),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4%대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적용되지 않는다.

자금용도별로 살펴보면 금액 기준 신규주택 구입이 15조 1575억원으로 전체 49%를 차지했다. 기존대출 상환을 위해 신청한 금액이 13조 1623억원(42.5%)로 뒤를 이었다.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에서 신청한 금액은 2조 6210억원으로 전체의 8.5%였다. 건수 기준으로는 기존대출 상환이 6만 3318건, 신규주택 구입 6만 3000건, 임차보증금 반환이 1만 761건이었다.

신청자 연령별로 보면 30, 40대가 가장 많았다. 신청자 평균연령은 42세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 30대가 13조 8172억원으로 전체의 44.7%에 달했다. 40대는 9조 94억원으로 29.1%였다. 50대 이상이 5조 7906억원을 신청해 18.7%로 뒤를 이었다. 20대에선 2조 3236억원을 신청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신청 건수는 4월말까지 총 13만 7079건이었다.

HF공사 관계자는 “임차보증금 반환용도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한 고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역전세난 등으로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주택보금자리론 일반형은 연 4.15~4.45%의 금리가, 우대형은 4.05%에서 4.35%의 금리가 적용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에는 우대금리가 적용돼 연 3.25%~3.55%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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