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의 셀틱, 한국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맞대결
‘무리뉴’의 AS로마, 한국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김민재의 나폴리, 이강인의 마요르카도 한국 방문
‘무리뉴’의 AS로마, 한국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김민재의 나폴리, 이강인의 마요르카도 한국 방문
[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휴가는 축구장에서 보내는 것도 한 번쯤 생각해봐야할 듯 하다.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한국을 찾는다.
일단 오현규의 소속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일정 확정지었다. 셀틱은 지난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발표한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의 한국 일정에는 7월 26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친선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작년 카타르 월드컵에는 등번호 없는 선수로 함께 했던 오현규는 셀틱으로 이적한 직후 공식전 3골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었던 클럽이라 더욱 익숙하다.
울버햄튼에는 포르투갈전 기적의 주인공 황희찬이 있다. 지난달 15일 복귀전에서 득점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명문 AS로마도 한국을 찾는다. 같은 달 29일 AS로마-울버햄프턴, 8월 1일 AS로마-인천 유나이티드 경기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차례로 치러진다. AS로마는 방한 전 싱가포르에 들러 26일 손흥민의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직 끝이 아니다. 6월에는 '철벽 수비수' 김민재와 '황금 막내' 이강인이 맹활약하는 나폴리(이탈리아)와 마요르카(스페인)가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떤 빅클럽보다도 한국팬들에게는 반가운 팀들이다. 나폴리 매거진은 3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철벽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가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나폴리와 마요르카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강인 vs 김민재의 맞대결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팬들에게는 희소가치가 큰 경기다. 현재까지는 6∼8월 최소 6개의 유럽 축구 구단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 팬들의 가슴도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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