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스타들의 선행 행렬이 이어지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4일 박보영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보영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보영이 기부한 금액은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 발달센터 예술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남민 병원장은 "어린이병원은 무연고 환아들과 복합 중증 장애 환아들이 주로 입원해 있어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며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기부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병원에서 배우 박보영의 도움의 손길은 가뭄 속 단비 같은 일"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고은 역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5000만원을 기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기부금은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의 치료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
김고은은 "매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아들에게 소중한 쓰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행하는 작품 활동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석도 어린이날을 맞아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소아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아이유는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점심 밀알학교 학생과 교사 모두가 넉넉하게 먹을 분량의 피자와 음료, 떡을 선물했다. 특히 떡은 아이유의 어머니가 함께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이에 대해 밀알학교 관계자는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맞아 밀알학교 학생들을 위해 피자 파티를 선물해 주셨다"며 "바쁜 일정 와중에도 장애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아이유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공연을 펼치면서 선행을 펼쳤다. 이승기는 힘겹게 치료 중인 환아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고, 그 가족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싶다는 뜻에서 이같은 공연을 기획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동료 연예인 양세형이 MC를 맡아 웃음을 더했다. 이승기는 '걱정말아요 그대' '감사' 등 곡들을 부르며 환아들과 호흡했고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처럼 스타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기부금과 깜짝 선물, 자선 공연 등으로 선행을 펼치며 훈훈함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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