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어린이날 제주 날씨 야속하네"…큰 맘 먹고 가족과 놀러 왔는데 '울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5 10:54

수정 2023.05.05 10:54

산간 400㎜ 이상 폭우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4일 제주 서귀포시 사계해안도로에서 우비로 무장한 배낭여행객이 걷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4일 제주 서귀포시 사계해안도로에서 우비로 무장한 배낭여행객이 걷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지방기상청은 어린이날인 5일 중국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산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0∼150㎜(산지 400㎜ 이상)다.

많은 양의 비와 함께 초속 20m 이상, 산지에는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도 초속 10∼20m의 강풍과 함께 물결도 2∼5m로 높게 일겠고, 6일까지 해수면도 높아 만조 시간대 해안가에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분포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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