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우 소비 촉진으로 수급 안정 나선 전남도...명품한우대축제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5 09:52

수정 2023.05.05 09:52

6일까지 남악 중앙공원서 시식·할인 행사
한우 소비 촉진을 통한 수급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전남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남악 중앙공원에서 '제10회 명품한우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한우 소비 촉진을 통한 수급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전남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남악 중앙공원에서 '제10회 명품한우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한우 소비 촉진을 통한 수급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우 사육 증가, 고물가·고금리·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해 지난해 12월 '전남도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수립, 한우고기 연중 할인 판매 등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료 구매 자금 무이자 지원, 한우 증체율 향상 지원 사업 등 사육 농가 경영 안정도 지원하고 있다.

또 고품질 한우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 암소 자율 감축, 전남 으뜸한우 브랜드 육성, 한우고기 수출 등으로 한우 사육을 적정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에 한우 수급 조절과 농가 경영 안정, 제도 개선을 위해 군납 확대, 비축 사업, 한우고기 대체 공급, 배합사료 가격 안정기금 조성, 사료 가격 인상 차액 지원, 사료 구매자금 무이자 및 상환 기간 연장, 가격 연동제, 수입 쇠고기 무관세 철폐, 송아지 생산안정제 등 9건을 건의했다.

특히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해 연중 온라인 판매 등 할인 행사, 유통단계 축소 및 직거래 판매 활성화, 지역 축제·행사와 연계한 시식 및 할인 판매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우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6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남악 중앙공원에서 '제10회 명품한우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개막행사에선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나광국·정길수·박형대·차영수 전남도의원, 지역 축협장, 한우 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전남 명품 한우를 홍보하고 시식·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한우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한 범국민적 한우고기 소비 확대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한우농가 홍수출하 자제, 한우산업 안정 대책 수립, 농축협장·유통업체·관계기관 간담회, 학교·기업 등 단체급식 한우고기 사용 확대 협조 등 도 차원의 한우 가격안정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