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연인 아닌 母 그리워 만든 노래"

사진제공=KBS 2TV '살림남2'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현진영이 자신의 히트곡 '흐린 기억속의 그대'가 연인 이야기가 아닌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오는 6일 오후 9시20분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현진영의 절절한 효심이 공개된다.

이날 현진영의 '살림남' 고정 출연을 축하하기 위해 처가 식구들이 찾아온다. 오서운이 준비한 진수성찬이 차려진 가운데, 현진영은 어김없이 반찬투정을 한다. 이에 처제들이 "형부가 밥하세요"라는 일침을 날리자 현진영은 "왕이 무수리 밥해주는 거 봤냐"고 받아쳐 처제들과도 스스럼없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현진영은 어버이날을 맞아 돌아가신 부모를 모신 곳을 각각 찾아간다. 살아생전 어머니에게 극진한 사랑을 보여준 아버지에 대한 일화도 공개한다. 특히 위암 투병 중이었던 어머니가 "화투칠 때 즐겁다"고 했던 한 마디에 화투놀이 전용 집까지 구매한 아버지의 사연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현진영은 어머니의 묘를 찾아간다.

현진영은 어머니가 좋아했지만 한 번도 불러드리지 못한 노래를 정성껏 부르며 눈물을 흘린다. 또한 자신의 히트곡 '흐린 기억속의 그대'가 "연인의 이야기가 아닌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살림남2'는 오는 6일 오후 9시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