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독도는 한국 땅이야" 日기상청에 항의 메일 보낸 서경덕 교수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8 04:00

수정 2023.05.08 04:00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강도 6.5의 지진이 일어났음을 알린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지진 현황표. 일본 기상청은 독도(붉은 선 왼쪽 위 하얀 점)를 자국의 영토로 표시(울릉도 오른쪽으로 영토임을 알리는 점선)했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강도 6.5의 지진이 일어났음을 알린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지진 현황표. 일본 기상청은 독도(붉은 선 왼쪽 위 하얀 점)를 자국의 영토로 표시(울릉도 오른쪽으로 영토임을 알리는 점선)했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기상청에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담은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경덕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5일 일본 이시카와현 북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일본 기상청이 지진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기하자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확히 표기하고 있다"라며 "'이는 명백한 영토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다'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즉각 일본 기상청 측에 보냈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메일에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알려주는 일본어 영상을 첨부한 뒤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 기상청과 야후재팬 등은 오래전부터 날씨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해왔다"라며 "이는 태풍, 쓰나미 경보 시 기상청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 일본 누리꾼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일본은 지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성화 봉송로 지도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 3년 전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등 최근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독도를 실효적 지배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독도와 K-콘텐츠를 결합한 홍보를 통해 세계인들이 자연스럽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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