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건 너무하시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분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금연 안내했더니 커피를 붓고 던지며 조롱을 해 너무 무섭고 힘들다"라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카페에서 일하던 여성 직원 B씨는 전날 오후 8시쯤 두 남성이 있는 테이블로 다가가 카페 옆 골목을 가리키며 해당 장소에서 흡연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한 남성은 테이블에 커피를 쏟고 카페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웠고 또 다른 남성은 커피가 가득 담긴 잔을 길 위에 던지고는 "신고해 봐"라며 조롱했다.
A씨는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가 생길까 진짜 너무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 해당 남성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해당 글에는 약 300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신고해야 한다", "신상 털어야 한다", "직원이 마음 다쳤을까 봐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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