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걸어서 환장속으로' 강남이 과거 이상화와 비밀연애를 하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 강남, 이상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필리핀에서 요트 데이트를 즐긴 강남과 이상화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라면을 먹었다. 이때 강남은 "일본 집도 그렇고 하와이도 그렇고 매일 노을을 보고 살았다"라고 얘기했고, 이상화는 "그럼 나랑 같이 노을 본 추억은 없어?"라고 강남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강남은 "와이키키 기억 안나?"라며 "산책했잖아, 우리 비밀 연애할 때"라고 얘기하면서 오히려 이상화를 당황하게 했다. 강남은 "(그때) 자기가 호텔 잘못 잡아서 들키면 안 되는데 호텔 안에 다 한국사람이었지 않았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강남은 "회사에서도 절대 들키면 안된다고 했는데 엘리베이터 열리자마자 다 한국 사람이었다"라며 "(둘러대기에는) 둘 다 수영복에 팔짱까지 끼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또 비행기 타고 하와이에서 넘어올 때 발권 승무원이 제 하와이 후배였다"라며 "그 친구가 미국에 있는 후배한테 전화해서 '둘이 사귀는 거 같다'라고 하니 미국에 사는 후배가 저한테 전화와서 '사귀냐?'라고 물어보더라"라고 비밀연애를 결국 들키게 된 때에 대해 얘기했다.
강남은 "이상화는 비즈니스 타고 저는 이코노미 타고 갔는데 그렇게 해서 걸리게 됐다"라고 말했고, 이를 듣고 있던 규현은 "그렇게 하면 뭐하나 가서 팔짱 끼고 다니는데"라고 얘기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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