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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아모그린텍, 페라이트 부각 수혜주...어닝서프라이즈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8 09:02

수정 2023.05.08 09:02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8일 아모그린텍에 대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페라이트 관련 테마주로 향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1.3%을 더한 2만 65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 모터에 들어가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페라이트가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 때문에 페라이트(Ferrite)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라며 "동사의 주가 또한 고효율 자성 부품을 테슬라에 공급 중이며,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자성 소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테슬라 등 전기차용 고효율 자성 부품 수요 증가 및 ESS 관련 신사업 성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어 계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아모그린텍은 나노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소재와 기능성 부품을 제조한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부는 △첨단소재(고효율 자성,방열,나노 멤브레인 등) △기능성 소재 부품(FPCB 등) △환경 에너지(ESS등)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고효율, 고출력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변환율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고효율 자성 부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IMA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성 코어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8억 달러에서 2025년 약 16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아모그린텍은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부품을 납품하고있으며 리비안, GM 등과 같은 다른 전기차 업체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최대 19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었으며, 올해 생산량 180만대, 내년 250만대로 추정된다. 향후에도 다년간 CAGR 50%의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사는 고효율 자성 소재를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 개발한 기업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 밝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다수의 국내 외 완성차 업체와 자성 부품을 공급 논의 중”이라며 “전기차의 고출력, 고용량화 및 전기차 업체의 가파 른 생산량 증가에 따라 동사의 자성 부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ESS 관련 신사업 전망도 밝다고 봤다. ESS 사업은 중국에서 외주 생산한 LFP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ESS 솔루션(BMS 및 패키징)을 제공한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1년 약 14.2GWh에서 25년 약 34.6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동사의 ESS 사업은 해외 프로젝트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호주 선진국의 디젤기관차에서 전기기관차 전환과 일본 대형 통신사 고객사가 유입되면서 매출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2022년 하반기부터 미국 캐터필러 자회사인 Progress Rail의 전기기관차 4대를 수주 받았으며 구동배터리 시스템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탄소 중립 등 환경 문제로 해외 다수의 광산 지역에서 디젤기반의 철도 인프라를 점차 전기기관차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예상했다.

이에 앞으로 해외 풍력 업체향 매출 증가와 더불어 글로벌 광산용 전기기관차향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리서치알음은 아모그린텍의 올해 예상 영업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1812억원(+27.5%, YoY), 영업이익은 201억원(+128.1%, YoY)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 출시 및 리비안의 고출력 트럭 판매량 증가로 고효율 자성 부품의 대형화 및 채택 개수 증가, ESS 사업의 해외 프로젝트 공급이 본격화되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라며 “최근 테슬라가 모터에 들어가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페라이트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사의 고효율 자성 부품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올랐지만 동사의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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