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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는 있어야"...2030 절반 이상, 부동산 투자 예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8 09:25

수정 2023.05.08 09:25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30세대 절반 이상은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를 가장 선호했다.

8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우선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6.0%가 "예"라고 응답했다. 40.8%는 현재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현재는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19.6%로 낮았다. 하지만 향후 부동산에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54.5%)이 절반 이상이 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은 '기존 아파트'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20.7%) △상가·오피스(7.7%) △오피스텔·토지(각각 6.1%)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꼽은 이유는 '투자 자금이 부족해서'를 5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16.6%) △과거보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1.8%) 등의 순 이었다.

2023년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단연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축(12.4%) △부동산PF, 2금융권 건전성 악화(7.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상황(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설문 조사 결과 여전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움직임은 최근 고점대비 가격이 하락 조정된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움직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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