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C&C신약연구소, 엠비디와 협력 '혁신 항암제' 개발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8 15:11

수정 2023.05.08 15:11

'3D 오가노이드 진단 플랫폼' 기반 항암제 개발
기존 표적항암제 정응증 확장에도 활용할 예정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구보성 엠비디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제공.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구보성 엠비디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의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가 엠비디와 연구협력 협약을 맺고 '3D 암 오가노이드 진단 플랫폼' 기반의 혁신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C&C신약연구소는 8일 엠비디와 3D 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 기반의 코디알피 플랫폼을 통해 환자 맞춤형 혁신 항암신약 개발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탯(STAT) 단백질을 포함한 신규 타깃 항암 신약 과제에 엠비디의 3D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인 코디알피를 적용해 다양한 종양 적응증을 탐색하게 된다. 또 JW중외제약에서 개발하고 있는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적응증 확장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정밀의료 혁신기업인 엠비디는 코디알피 플랫폼을 통해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찾아주는 예측 기술과 항암제 중개연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찬희 C&C신약연구소 대표는 “엠비디의 코디알피 플랫폼은 다양한 암종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의 반응성을 예측하는데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엠비디와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환자군에 특화된 혁신 항암제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과 C&C신약연구소는 자체 신약 과제에 대한 중개연구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쉬 등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중개연구는 제약사와 기초·임상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개발 전략으로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임상단계까지 발전시키는 것을 말한다.
신약개발에 있어서 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를 줄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중 하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