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이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 가상의 경남은행을 구현한 '크니버스(KNiverse)'를 개시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크니버스는 경남은행의 KN과 Metaverse의 합성어로 함께 커가는 메타버스를 의미한다. BNK경남은행 본점 건물을 구현한 외관 로드뷰와 로비, 영업점, 은행장실, 비밀금고, 홍보관, 역사관, 금융소비자보호관 등 다양한 가상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특색 있는 콘텐츠로 꾸며졌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가상의 로비에 들어서면 실제 BNK경남은행 본점 1층에 위치한 아트갤러리에 전시됐던 미술작품을 볼 수 있고 경남·울산의 명소를 담은 핫플레이스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보호관은 가상 은행원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와 보이스피싱 예방에 도움이 되는 교육자료 등을 제공하며 향후 금융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O/X퀴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6층 복합공간은 스몰미팅이나 레크레이션을 위한 가상 회의실이 제공되며 BNK경남은행 직원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1층에 마련된 영업부에서는 예금개설, 카드신청, 환전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BNK경남은행 모바일웹과 연동되어 실제로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하반기부터 선보일 메타버스 전용 '신권교환 서비스' 등 가상공간과 현실을 연결하는 여러 형태의 서비스를 추가해 갈 예정이다.
BNK경남은행은 크니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7월까지 창립기념 이벤트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전략부 이경기 리더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경남은행의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편하고 유익하게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생활 전반에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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