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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기준금리 인상에 횡보세... "내달까지 최대 32% 급등" 전망 [위클리 코인 브리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8 18:17

수정 2023.05.08 18:17

비트코인. 자료사진 뉴스1
비트코인. 자료사진 뉴스1
호재가 사라지자 가상자산 시장이 횡보하고 있다. 다만, 일부 투자은행에서는 "단기 상승랠리가 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8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주(1~7일)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2.13% 하락한 6376.96으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02% 하락했고, 나스닥은 0.19%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지수도 전주 대비 1.49% 떨어진 4014.96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전체 시장지수의 하락에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지수 하락에는 리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실제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2.82% 하락한 3715만7630.0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도 전주 대비 2.46% 하락한 245만6947.18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비트코인이 2~4주 동안 단기 상승랠리에 접어들 것"이라며 다음달까지 최대 32%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자베드 미르자 캐너코드 제뉴이티 차트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올해 초 급등한 이후 최근 안전한 지지선을 구축했다"며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 도달하기 위한 지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17일 오전 9시 기준 카바(KAVA)로, 일주일 새 33.58% 뛰었다.
테마별로 보면 컨텐츠 생산·중개 테마(1.74%)는 지난 주에 이어 테마 인덱스 중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주간 평균 53.03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카바, 비트코인, 트론등이고, 가장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루어진 가상자산은 폴리배쉬, 엠블, 스테픈 등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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