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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정부·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나선다...조례 제정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09 07:36

수정 2023.05.09 07:36

강릉시청 전경.
강릉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정부와 강원도 산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선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강릉시 공공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유치 대상은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교,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등이다.

조례안에는 공공기관 등의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위해 유치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으며 유치, 지원계획, 유치 관련 중요사항 협의·조정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강릉시로 이전·신설하는 공공기관 등에 대해 사무소 신축비, 임대료 등 이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고 공공기관 등의 예정부지 주변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안에 명시했다.

이전한 기관의 직원 중 강릉시로 전입한 사람에게는 이주 정착 장려금, 자녀 장학금, 주택자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시는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6월에 열리는 강릉시의회 제309회 정례회에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율 강릉시 특별자치과장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이 올 상반기 제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역 산업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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