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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타짜' 곽철용 신드롬, 들어오는 작품까지 바꿔"

뉴스1

입력 2023.05.09 08:18

수정 2023.05.09 08:18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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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응수가 연기 인생을 180도 바꿔준 '곽철용 신드롬'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비포·애프터'(전후)를 공개한다. 그는 "죽는 연기도 모두 정서가 다르다"며 '연기 백과사전'다운 철학도 고백한다.

오는 10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 김명엽)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하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 2탄으로 꾸며진다.

김응수가 연기한 영화 '타짜' 속 곽철용은 "묻고 더블로 가"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등 명대사를 탄생시킨 김응수의 '인생캐'(인생 캐릭터)다. 이에 김응수는 '곽철용 신드롬' 전후로 들어오는 작품까지 바꿔놨다고 밝힌다.
또한 김응수는 "'해품달'(해를 품은 달)까지만 해도 내가 600~700명은 죽였을걸"이라며 최강 '악역'의 포스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어 김응수는 "죽는 연기에도 모두 정서가 다르다"며 자기만의 철학을 공개한다. 또 역할에 찰떡 빙의하는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영화 '양자물리학'을 예로 드는데, 역할을 위해 시가를 물다 체 게바라(쿠바 정치가)의 심정에 빙의한 '연기의 신'(神) 김응수의 일화가 모두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어 같은 광산 김씨인 도올에 빙의한 김응수의 토크 스타일은 보는 내내 폭소를 안긴다.

김응수는 곽철용 신드롬에 힘입어 머쉬베놈의 랩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된 비화를 공개한다. 또 즉석에서 화려한 래핑을 선보이는 김응수의 묵직한 존재감은 '라디오스타' MC들의 호응을 끌어낸다.

그런가 하면, '결혼 예찬론자' 김응수의 30초 컷 주례 비법도 공개된다. 김응수는 "주례 봐서 기립박수를 받는 건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주례 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기립박수를 부르는 김응수의 주례사가 무엇인지 더욱 궁금해진다.

김응수는 자신의 결혼식 사회를 봐준 유명 인사와의 인연도 밝힌다. 결혼식 사회자인 이 유명 인사는 김응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김응수는 일면식도 없는 유명 인사에게 고마워 딸과 방송 출연까지 감행했다고 고백한다. 유명인사의 정체와 '은혜 갚는 곽철용' 김응수의 보은이 궁금증을 더한다.

김응수는 랩 외에도 방탄소년단(BTS)의 '불타오르네' 무대를 자신만의 버전으로 화끈하게 펼친다.
김응수의 열정 가득한 무대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는 가운데, 권일용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디스했다는 후문이다. 김응수와 권일용 두 아저씨들의 환장의 티키타카가 웃음 폭탄을 예고한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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